허브계의 잔디! 라고 불리는 민트는 잔디처럼 옆으로 잘 번지고 생명력이 왕성하죠.

그래서 꺾꽂이로도 쉽게 번식합니다.

꺾어다 꽂으면 뿌리가 나요. 씨가 너무 작고 비싸서 꺾꽂이가 더 잘 맞는 민트.

그중에서도 달달한 사과향이 상큼한 애플민트 화분을 만들어보세요.

테이크아웃 컵에 물구멍을 3개 뚫고, 라벨링을 해주세요. 배양토를 담고
민트 밭에서 꺾꽂이를 할 민트를 3개 자릅니다. 그런다음 위에 잎을 남기고 밑에 잎은 다 제거해주세요.

꺾꽂이할 때는 최소한의 잎만 있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뿌리가 없는 상태라 잎이 많으면 많을 수록 

수분을 원활히 공급 못하여 전체가 시들어버릴 수가 있거든요.
화분에 물을 준 후 짧은 두 녀석을 꽂아주시고 돔형 뚜껑을 덮어 주세요.
나머지 긴 것 하나는 혹시 화분에 심은 것들이 돌아가실 것을 대비하여 물꽂이를 해둡니다.

물에만 담궈둬도 뿌리가 나오는 민트의 왕성한 생명력을 볼 수 있어요.
돔형 뚜껑을 덮어서 처음 1주일간은 집안의 창가나 베란다에 해가 너무 강하지 않은 곳에 두세요.

그럼 이렇게 뚜껑에 김이 서리는데 뚜껑이 습도를 잡아주고 있다는 얘기죠.

꺾꽂이 할때는 높은 습도가 관건입니다. 뿌리가 없어 빨아올리지 못하는 수분을 잎에서라도 충당해야 하거든요.

가끔 확인해주시며 약간 시들었다 싶으면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세요.

물을 주실 때는 동봉해드리는 친환경약제를 1,000배 희석하여 미리미리 주시면 진딧물로부터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통 1주일이 지나면 이렇게 귀여운 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는 민트가 서서히 자라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1주일 후 한번 뽑아보셔서 이상태가 되어 있으면 돔형 뚜껑을 벋겨주고 해가 잘드는 창가나 바깥에 두시면 됩니다.

제가 봄에 민트를 꺾꽂이 했던 사진을 보여드릴께요.
이렇게 자릴 잡았던 민트묘를
정식하자 가지 옆에서 마구 새끼를 치고 올라오는 것 보이시죠?

민트처럼 키우기 쉬운 작물이 없답니다.

이것도 한뼘정도 컸을 때 맨위 모가지를 잘라주면 소담스럽게 옆으로 잘 번집니다.
요렇게 모가지를 콱! ;-(
빨간 부분이 모가지를 잘라준 부분입니다.

위로 올라갈 에너지가 옆으로 뻗으며 전체적으로 동그란 모양으로 이쁘게 기를 수 있습니다.

그대로 놔둬도 오른쪽 그림처럼 옆으로 막 줄기를 뻗어서 허브계의 잔디라고 하는거죠.
간간히 잘라준 모가지는 상큼한 애플민트 생잎차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민트 생잎 2~3개만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드시면 

모닝커피 보다 더 은은하고 상큼하게 상쾌한 아침을 맞게 해드린답니다.

그리고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 하시면 됩니다. :D

음료 뿐만 아니라 아이들 학습용으로 좋아요. 

원예치료라는 분야가 있을 정도로 농사는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다 큰 저같은 아줌마도 민트를 키우며 이런것들도 이렇게 생명력이 왕성하구나 하며 

조그만 어려운 일에도 쉽게 지치는 저를 반성하기도 하죠.
애플민트 생잎 30g + 3 화분 set 1만원으로 보내드려요. (배양토, 컵, 비료, 천연농약 포함)

재배 중 생기는 문제는 언제든 답변 드립니다! 즐거운 가드닝 되시길!

 - 농산물의 특성상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상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