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처럼 크게 자라며 노지와 하우스에서 연중재배합니다.


레몬그라스는 이렇게 밑둥의 하얀부분을 사용합니다.


가지런히 수확된 레몬그라스입니다. 대나무 잘라둔것처럼 특유의 색감이 참 이쁘더라구요.
역시 충남 홍성군 장곡면의 이웃농장에서 노지와 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마치 갈대나 큰 잡풀을 하우스안에 기르는 것 같아 풀 키우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게 만드는 작물이죠.

이렇게 깔끔하게 끝을 잘라 수확하고요. 길이감은 대충 이정도입니다. 100g에 약 3-5개정도의 줄기가 들어갑니다.
레몬그라스엔 레몬향이 나는 정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차로 만들어드시면 향긋한 레몬향을 즐기실 수 있고요.

살균제, 보존제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방향제, 목욕 용품에도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혹 똠양꿍을 드시고는 국물에서 화장품냄새가 난다며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우리나라분들이 향에 민감하셔서요.

세계 3대 스프인 똠양꿍 국물에는 이렇게 라임잎과 갈랑가, 그리고 이 레몬그라스를 꼭 먼저 끓여줘야합니다.

이 3가지면 어떤 재료의 냄새도 모두 향긋하게 바꿔줄 것 같아요.
제가 만들었던 똠양꿍입니다. 오른쪽은 우리 농장 앞 개울에서 잡은 가재!를 넣고 새우와 함께 끓였던 똠양꿍이네요. ㅋ

이 농가는 레몬그라스도 많이 재배하셔서 거의 매일 수확하시니 당일 수확한 레몬그라스를 보내드려요.

냉장보관도 잘되는 편이나 1주일정도 지나면 하얀부분이 쉽게 갈변하여 약간 찜찜하실땐, 냉동 보관하여도 무방합니다.

사용에 이상은 없다고 하나 저도 찜찜하여 냉동보관하고 맘편히 먹을 때가 많아요.

즐거운 태국음식 즐기시길 바랍니다!

- 농산물의 특성상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상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